[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김고은이 도깨비인 공유의 진짜 신부였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도깨비'에서는 도깨비의 신부만 볼 수 있다는 김신(공유) 가슴에 꽂힌 검을 지은탁(김고은)이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은탁은 한국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김신을 다짜고짜 찾아가 "나한테 보이냐고 묻는 거요. 보이면 어떻게 되는 건데요?"라고 물었다.
김신은 "왜 물어? 어차피 안 보이는데"라고 퉁명스럽게 답했다.
하지만 지은탁은 "그게 보이면 당장 결혼해야 하는 거예요? 그게 보이면 500만원 해주는 거예요? 그게 보이면 안 떠날 거예요?"라고 폭풍 질문을 쏟아냈다.
도깨비 신부를 찾아 곧 떠날 김신을 붙잡고 싶었던 것.
지은탁은 "가지 마세요, 그냥 여기 있어요"라고 말했고, 김신은 "너 정말 보여? 증명해 봐"라고 요구했다.
김신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지은탁은 공유의 가슴에 꽂혀있는 검을 정확하게 손으로 가리켰다.
도깨비 신부만이 도깨비의 몸에 꽂힌 검을 뽑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입증되는 순간이었다.
지은탁이 도깨비 신부였다는 것이 증명된 가운데, 앞으로 두 사람의 애정전선이 어떻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