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외신 "국민 절대 다수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원해"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오늘(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주요 외신들의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로이터 통신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이 금요일에 열린다"며 "한국 국민의 78%가 탄핵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탄핵이 가결되면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5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불명예스러운 대통령이 된다"고 설명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또한 "박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노년층까지 등을 돌렸다"고 지적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수백만 명의 국민이 매주 거리로 나와 촛불집회를 열고 있지만 박 대통령은 스스로 내려가지 않고 있다"며 "부패한 정권에 어떻게 대항할 수 있는지 국민들이 직접 촛불집회를 통해 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박 대통령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자세히 보도하며 "1980년 이래 최저일 정도로 박 대통령이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며 "국민들은 더 이상 대통령의 말을 믿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오늘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경우 대통령의 직무는 즉각 정지된다.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