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평일에 집무실이 아닌 관저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일 채널A는 박 대통령이 평일 출퇴근 시간을 따로 정하지 않고 관저에 머무는 시간이 훨씬 더 많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직 청와대 조리장 A씨는 박 대통령이 회의 및 외부일정이 없으면 늘 청와대 관저에 머물렀다고 주장했다.
A씨는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당일 문제가 된 7시간 때에도 관저에 있었다"며 "관저 안에서 TV를 봤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열린 국정조사에서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집무 장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이 평소 오전 8시에서 9시 사이에 청와대 본관으로 '출근'했던 사실을 고려하면 박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한편 A씨는 "박 대통령은 평소 혼자 TV를 보며 식사하는 시간을 가장 좋아했다"며 "TV에서 특정 음식이 건강에 좋다고 하면 그 음식을 식사에 올리기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