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도깨비' 산파 역할 여배우가 맡았던 '극한 배역' 4가지

인사이트tvN '도깨비'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드라마 '도깨비'에서 충격적인 비주얼로 등장한 배우 이엘이 화제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늘어진 피부와 주름이 가득한 할머니 얼굴로 등장한 이엘은 팬들이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특수분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목소리는 물론 미세한 표정까지 산파 할머니로 완벽 변신한 이엘의 연기력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개성 있는 외모와 도도하고 세련된 매력을 뽐내는 이엘은 여배우가 감당하기에 다소 어려운 배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탄탄한 연기를 바탕으로 남다른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이엘의 역대 '극한 배역'을 모아봤다.


1. KBS2 드라마 스페셜 '화이트 크리스마스' (2011) - 스토커


인사이트KBS2 '드라마 스페셜 - 화이트 크리스마스' 


지난 2011년 방송된 '드라마 스페셜 - 화이트 크리스마스'에서 이엘은 산에서 조난당한 여자인 것처럼 연기하는 '스토커' 역할을 맡았다.


당시 오정혜는 자신을 짝사랑하는 강미르(김우빈 분)를 이용해 살인마 김요한(김상경 분)을 집요하게 스토킹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2. 영화 '하이힐' (2013) - 트랜스젠더


인사이트영화 '하이힐'


이엘은 '하이힐'에서 조연으로 등장했지만 트랜스젠더로 강한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당시 이엘은 여성이 되고 싶은 욕망을 숨긴 채 살아가는 강력계 형사 지욱(차승원 분)을 돕는 여인 '도도'로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3.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2014) - 트랜스젠더 환자


인사이트Instagram '2l_kjh', SBS '괜찮아 사랑이야'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1, 2회에서 이엘은 정신과 의사 지해수(공효진 분)에게 치료를 받는 트랜스젠더 환자 세라로 출연한다.


트랜스젠더 수술을 한 것에 분노한 가족들에게 폭행을 당한 세라는 지해수를 만나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감정 연기를 섬세하게 잘 그려냈다.


4. 영화 '내부자들' (2015) - 화류계 마담


인사이트영화 '내부자들'


영화 '내부자들'에서 이엘은 의리 있는 화류계 마담 주은혜 역으로 등장한다.


극 중 안상구(이병헌 분)와 미묘한 감정선이 연출되지만 결국 비참한 결말을 맞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