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남몰래 경찰관을 위해 선물을 놓고 간 대학생들이 있어 주위에 훈훈함을 전했다.
7일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2동 치안센터는 아무도 모르게 경찰관들을 위한 선물을 놓고 간 익명의 시민에 대한 사연을 밝혔다.
치안센터 관계자는 "지난달 말 치안센터 앞에 놓인 종이가방에는 선물과 편지가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이 핫팩과 함께 담긴 손편지에는 '추운데 고생이 많으십니다' 등 응원의 말들이 적혀있었다.
이에 감동한 경찰관들은 담아 "선물을 준 사람을 꼭 한번 보고 싶다"는 답장을 인쇄해 치안센터 벽에 붙여놨다고 전했다.
'익명의 천사'의 정체는 바로 치안센터 주변의 삼육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 밝혀졌다.
치안센터 관계자는 학생들이 "추운 겨울에도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경찰분들이 고마워 이 같은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 익명의 천사들이 보여준 따뜻한 마음은 어지러운 시국 속에서도 이웃 간의 정은 살아 숨 쉰다는 사실을 알게 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