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차은택 "최순실 보며 '대통령에 이럴수 있는 사람 있을까' 생각"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TV 조선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차은택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가까운 관계를 언급했다.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는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차은택은 박 대통령과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씨를 '절친'이라고 까지 묘사하며 가까운 관계라고 여러번 말했다.


듣고 있던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최씨가 배후에서 대통령을 조종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차은택은 "조종까진 모르겠다. 다만, (대통령에게) 이럴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생각은 했다"고 답했다.


차은택은 박 대통령에 대한 최씨의 영향력을 2014년 경 알게 됐다고 밝혔다.


차은택은 "최씨에게 몇 차례 요청을 받아서 2014년 문체부 장관을 추천드린 적 있다"며 "계속 재요청을 하셨다. 마지막에 김종덕 장관께서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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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