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한 반려동물 용품 업체의 프리미엄 사료가 부작용 논란에 휩싸였다.
7일 반려동물 사료 전문 브랜드인 'D 업체'의 게시판에는 이 업체가 판매하는 프리미엄 사료 제품을 먹인 뒤 반려견들이 구토·혈변·설사 등 부작용을 겪고 있다는 항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D 업체는 천연재료 등을 내세워 건강한 사료임을 강조하며 해당 제품을 홍보하고 후기 이벤트도 지속해서 시행했다.
그러나 해당 사료를 먹은 뒤 반려견이 설사하거나 혈변 등 다양한 유형의 부작용들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SNS 등을 통해 점차 퍼져나갔다.
한 피해 견주 김 모(25·여)씨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애정사료를 먹이고 나서부터 강아지 귀에 심한 염증이 생겼다"며 "수의사는 강아지가 먹은 음식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 신고자 곽 모(24·여)씨는 "D 업체의 공지사항에는 사료를 바꾼 뒤 '일시적'으로 설사 증상이 있을수 있다고 해명했었지만, 전혀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인사이트는 D 업체와의 통화를 시도했으나 '모든 상담원이 통화중이다'라는 자동응답기의 답변만 받을 수 있었다.
홈페이지에 기재된 메일을 통해 연락을 취했지만 해당 계정이 휴면상태여서 발송할 수 없었다.
한편 D 업체 대표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대표는 "문제의 '애정사료'의 제조를 맡은 제조사의 담당자를 만나 정확한 조사와 근거 파악을 하겠다" 말했다.
또 모든 문제가 종료되기 전까지 회사의 전화 고객 응대 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2시간 풀타임으로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민우 기자 minwoo@insig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