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의 대선후보 지지율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7일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발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에 따르면 이재명 성남시장이 반기문 UN 사무총장에 0.1%포인트 뒤진 3위로 나타났다.
1등은 지난 10월 26일부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25.5%)가 차지했다.
문 전 대표 다음으로는 반 총장 18.2%, 이 시장 18.1%,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6.3%), 박원순 서울시장(4.0%) 등이 뒤를 이었다.
눈에 띄는 것은 이 시장의 지지율 상승폭으로 이 시장은 11월 2일 안 전 대표(9.3%)를 0.1%포인트 앞선 3위로 뛰어올랐다.
10월 마지막 주 조사 때까지만 하더라도 5%대의 지지율을 보였지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본격화되면서 지지율이 빠르게 올랐다.
이후 매주 발표되는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반 총장을 빠르게 따라잡으며 이날 조사에서는 바로 턱밑까지 추격한 모양새다.
이 시장은 불과 6주 만에 이전 지지율에 세 배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해당 조사를 맡은 알앤써치도 "이재명 시장의 지지율 상승이 파죽지세"라며 "서울과 30대, 무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전 대표도 전주대비 0.2%포인트 상승한 25.5%로 지지율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