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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자연의 섭리를 해치는 '지구 온난화' 탓에 북극곰은 계속 굶주리며 빙하가 얼기만을 바라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고통 받고 있는 북극곰들의 현실을 보여주는 사진을 공개했다.

노르웨이 스발바르(Svalbard) 섬은 노르웨이 북 지방에서 북극해로 넘어가는 '북극곰들의 서식지'다.

녀석들은 겨울이 올 때까지 스발바르 섬에서 생활하고, 날이 추워져 바닷물이 얼면 북극으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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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록적인 '이상 고온' 현상으로 바닷물이 얼지 않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북극으로 가지 못하는 북극곰들은 제대로 먹이를 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사진 속 북극곰은 바닷물이 얼었는지 확인해 본다. 하지만 여전히 얼음이 생기지 않은 것을 보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다.

북극으로 넘어가지 못하는 녀석은 하염없이 북극 방향을 바라보기만 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노르웨이 극지방 연구소 직원들은 "최근 북극곰을 포함한 북극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2050년까지 현재 북극곰 수의 절반이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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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