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서울시 브랜드 명칭인 'I·SEOUL·U'가 'I·청년·U', 'I·FOOD·U' 등으로 브랜드 명칭을 확장할 수 있는 규칙을 검토 중이다.
5일 서울특별시 관계자는 I·SEOUL·U(이하 아이서울유)의 브랜드 명칭을 'I·청년·U', 'I·FOOD·U'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규칙안 제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관련 사업 추진은 없으나, '아이서울유' 브랜드의 확장형 명칭을 활용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밝혔다.
이에 아직 시민들의 인식에 '아이서울유' 조차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미를 알 수 없는 브랜드를 남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예상된다.
'콩글리쉬' 혹은 '언어파괴'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아이서울유'에 '명칭 확장 규칙'을 적용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시가 지난 10월 '리서치포유'에 의뢰한 '아이서울유'의 호감도 조사 결과 응답자 800명 중 절반 정도인 52.8%(오프라인)만 '호감이 간다'고 답한 바 있다.
이는 새로운 서울시 브랜드 명칭인 '아이서울유'의 가치를 역설할 때 내세운 '지속 가능성'과 부합하는지 검증조차 미비한 상황임을 알려주는 통계이다.
한편 서울시는 '아이서울유' 탄생 1주년을 기념해 오는 9일까지 '서울다반사 공모전', '아이서울유 스케치북 이벤트' 등 다양한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