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박지원 "탄핵 되면 그건 박지원과 국민의당 덕분"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탄핵이 성공하면 자신과 국민의당 덕분"이라고 말했다.


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탄핵에 성공하면 박지원과 국민의당이 잘했다고 평가받을 것"이라 발언했다.


김어준 앵커는 먼저 박 위원장이 지난 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상정에 반대해 여론의 비판을 받았던 사실에 대해 질문을 꺼냈다.


이에 박 위원장은 "탄핵은 가결이 목적이지 상정이 목적이 아니다"라며 "12월 2일에 표결을 하면 부결될 여지가 있어 탄핵안 '상정'에 반대한 것이지 탄핵 자체에 반대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자신이 '2일 표결'을 반대한 것은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탄핵에 동참하게 하는 것이 목표였고, 결론적으로 그 덕분에 탄핵안 가결의 가능성이 커졌음을 강조했다.


또한 "2일 날 표결하면 부결될 것이 뻔했고 9일 날 표결하면 넘어야 할 난관은 있겠지만 희망이 있다"며 "(국민에게) 박지원과 국민의당이 '잘했다!'라 평가 받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같은 박 위원장의 발언에 김어준은 "(박 위원장은) 정치적 입장이 그때그때 달라도 대단한 분이시다"며 은근한 일침을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