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K팝스타6' 참가자 이성은이 뛰어난 편곡과 노래 실력으로 심사위원단은 물론 누리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K팝스타6-라스트 찬스'에서는 텍사스에서 온 15세 소녀 이성은이 박진영의 노래 'Honey'를 편곡해 불렀다.
이날 이성은은 심사위원단이 쳐다보는 가운데 긴장되지 않은 모습으로 능청스럽게 무대를 열었다.
마음 가는 대로 편곡했다는 'Honey' 통기타 버전은 이성은의 독특한 목소리와 어우러져 환상의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노래가 계속되는 내내 심사위원단은 음악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고, 이성은의 무대가 끝난 뒤로도 그들은 한동안 헤어 나오지 못했다.
박진영은 "제가 노래를 망친 것 아닌지 모르겠다"는 이성은의 겸손한 멘트에 "내 노래를 망친 게 아니라 쟤가 나를 망쳤다"며 부끄러운 듯(?) 입을 열었다.
이어 "팝알앤비 계열의 음계 자체를 바꾼 것이 충격적이다"며 "K팝스타 시즌 1에서 5까지 통틀어 가장 놀라운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한편 이성은은 "코드 공부를 했냐"는 박진영의 질문에 순박하게 웃으며 "몰라요. 근데 듣기 좋잖아요"라고 답해 주위를 더욱 놀라게 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