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퇴진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232만명이 참여한 제6차 촛불집회에서 명백히 드러난 가운데, 캐나다에서도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캐나다 몬트리올(Montreal)에 거주하는 교민들은 자신의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작지만 힘 있는 촛불집회 현장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교민들은 몬트리올의 한 성당 앞에 모여 '#내려와라 박근혜'(STEP DOWN PARK!!)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서 있다.
또 세월호를 형상화한 조그마한 배를 '촛불'로 그려놓았으며, 노란 우산을 펴놓은 사진은 보는 이의 마음을 짠하게 한다.
그 배를 둘러싸고 아이들과 함께 모여 있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감동이 밀려오는데, 캐나다인인 듯한 외국인도 태극기를 등에 둘러매고 교민들과 함께 서 있는 모습도 보인다.
그 앞에는 '이명박근혜 새누리 OUT'이라는 팻말도 함께 놓여 있어 눈길을 끈다.
소식을 접한 한국의 시민들은 "타지에서도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참 고맙다", "먼 곳에서 행동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는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