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촛불집회 '1분 소등 퍼포먼스' 동참한 미국 대사관

인사이트JTBC '뉴스특보'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제6차 촛불집회'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던 지난 3일.


주한미국대사관도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소등 퍼포먼스에 참석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끈다.


지난 3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오후 7시가 되자 1분간 소등 행사를 갖고 어둠 속에서 "박근혜는 퇴진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인사이트JTBC '뉴스특보'


이때 광화문광장 바로 옆에 있던 주한미국대사관 사무실 역시 불을 끄고 1분 소등 퍼포먼스에 참여했다. 반면 바로 옆에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불이 그대로 켜져 있어 극명하게 대비된다.


앞서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전 세계의 평화적 시위와 집회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존 커비 대변인은 "국민은 정부에게 우려의 의견표시를 말할 권리가 있다"며 "평화적 시위와 집회는 민주주의의 작동방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촛불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전국에서 232만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촛불에 불을 밝혔으며 '어둠은 빛을 이기지 못한다'는 의미로 1분간 소등 퍼포먼스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