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한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가 성난 시민들에 의해 포위당했다.
3일 오후 1시 시민 3천여 명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추진을 막는 새누리당을 규탄하기 위해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 모였다.
시민들은 "새누리당은 해체하라", "박근혜를 탄핵하라", "박근혜는 감옥으로, 새누리당은 쓰레기통으로" 등의 구호를 외치며 새누리당을 질타했다.
시민들은 구호에 맞춰 '박근혜 국정농단 공범 새누리당'이라 적힌 대형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일부 시민들은 새누리당 당사를 향해 날계란을 투척했다.
당사 앞에 걸린 '국민 여러분 한없이 죄송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국정을 수습하겠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은 날계란의 습격에 곳곳이 노랗게 얼룩졌다.
한편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과 전국 곳곳 도시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제6차 촛불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