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표창원 "탄핵 반대하는 국회의원 명단 끝까지 올리겠다"

인사이트(좌) 더팩트 (우) twitter 'DrPyo'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국회의원 명단 공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표 의원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박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의원들의 명단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겠단 뜻을 밝혔다.


표창원 의원은 박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새누리당 의원 명단을 공개한 것에 대해 "내 소명과 사명, 의무는 국민의 심부름꾼으로서 이 부분을 알리고 함께 탄핵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표 의원은 "필요하다면 변화되는 상황을 계속 업데이트해서 알리겠다"며 "탄핵이 불가능해지거나 무의미해지는 상황이 온다면 더 이상의 업데이트는 없겠지만 유지는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현정 앵커가 새누리당 반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표 의원은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국민 알 권리가 더 우선시된다"라고 답했다.


그는 "국회의 기능은 밀실에서의 야합이 아니라 헌법기관 한 분, 한 분이 명확하게 '나는 이런 의견이고 이런 태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 제 뜻은 이겁니다. 그러니 여기에 대해 명확히 아십시오'라고 말하는 게 옳은 태도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