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야3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여당뿐만 아니라 야당에서도 반대 세력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앞장서고 있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탄핵을 반대하는 새누리당 의원들 뿐만 아니라 같은 당이더라도 탄핵 반대 의원들을 가감없이 공개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지난 11월 30일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야당 일부에서 탄핵에 반대하거나 9일로 미루자는 의견 강하게 제시하는 분 있다는 이야기를 확인중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실일 경우 당연히 새누리당 의원들과 마찬가지로 공개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같은날 표 의원은 앞서 발언한대로 박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거나 입장표명이 없는 새누리당 의원들을 포함해 탄핵에 찬성하는 야당 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일 처리하고자 했던 박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은 국민의당이 비박계의 협조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야당 일부에서 탄핵에 반대하거나 9일로 미루자는 의견 강하게 제시하는 분 있다는 이야기를 자꾸 주셔서 확인중입니다. 사실일 경우 당연히 새누리당 의원들과 마찬가지로 공개하겠습니다.

— 대한민국 국회의원 표창원 (@DrPyo) 2016년 11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