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2일(토)

예산 없다고 소방서 복무요원들 월급 안 준 소방본부

인사이트연합뉴스


충북도소방본부가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관할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의무소방원과 사회복무요원들의 월급을 수개월째 주지 않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청주의 동부·서부·제천 소방서에서 근무 중인 의무소방원 26명과 사회복무요원 48명이 1∼3개월 동안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지급된 월급은 4천230만원에 달한다.


이들은 호봉에 따라 1인당 월 14만∼18만원씩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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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을 제때 받지 못하면서 이들은 교통비와 식비를 자비로 해결하는 등 불편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일자 도 소방본부는 작년 사회복무요원과 의무소방원 인건비 편성 과정에서 예산수요 예측을 잘못했다고 해명했다. 병무청에서 소방서에 배정한 사회복무요원과 의무소방원 인원이 갑자기 늘면서 인건비 예산이 부족해졌다는 것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부족한 예산은 추가경정 예산에 모두 반영했으며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지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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