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아버지가 "초록 베이비"라 말했던 노래의 정체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네이버 캡처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초록~베이비~! 초록~베이비!"


올해 상반기 최고의 히트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걸그룹 트와이스의 'Cheer Up'을 '초록베이비'로 오인한 아버지의 '난청 일화'가 누리꾼들을 배꼽잡게 하고 있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버지의 녹색베이비'라는 제목으로 사연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을 게재한 A씨는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이라며 "동생이 9시 등교라 집에서 유튜브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버지가 말을 걸었다"며 글을 시작했다.


사연에 따르면 A씨의 아버지는 유튜브로 영상을 보고 있던 동생에게 대뜸 "'녹색 베이비' 노래 좋더라"라며 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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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네이버 지식인에 '초록베이베'를 검색하면 나오는 문의들 / 네이버 캡처 


듣도 보도 못한 노래 제목에 동생은 아버지에게 녹색 베이비가 뭐냐고 물었고, 이에 아버지는 "그 왜 있잖아. 초록 베이비. 너 초록 베이비 좋아하잖아"라고 답했다.


아버지의 부연 설명에도 동생이 도통 감을 잡지 못하자 답답했던 아버지는 "초록~베이비~! 초록~베이비~! 좀 더 힘을 내~"라고 노래 소절을 불렀다.


그렇다. 아버지가 부르신 노래는 2016 상반기 메가 히트곡 'Cheer Up'이었던 것. 뒤늦게 아버지가 말했던 노래가 트와이스의 곡인 것을 안 동생은 포복절도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해당 노래를 '초록베이비'로 들었던 난청(?)환자는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네이버 지식인에는 트와이스의 'Cheer Up'을 듣고 '초록베이비'로 들리는 노래 제목을 묻는 질문들이 꽤 올라와 있다.


아래 트와이스의 'Cheer Up'을 듣고 해당 가사가 '초록베이비'로 들리는지 한 번 감상해보길 바란다.


YouTube 'jypentertainment'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