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문재인 전 대표가 금일 원주 촛불집회 참여 일정을 변경해 대구 서문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키로 결정했다.
30일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문재인 전 대표가 오늘 오후 6시 30분에 예정돼 있던 강원도 원주시 촛불집회 참여 일정을 취소하고 대구광역시 서문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오늘 새벽 대구 서문시장에는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해 영세상인들의 점포가 불에 타는 등 그 피해가 막심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2005년 화마의 상처를 딛고 일어난 상인들에게 다시 고통스러운 일이 닥쳤다"라며 "희망을 찾는 일에 동참하겠다"라고 의견을 게재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원래 문 전 대표는 '박근혜 퇴진운동'과 관련해 원주지역 촛불집회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급히 일정을 바꿔 대구로 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본인의 SNS에 "원주 촛불집회에 함께하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며 "오늘 새벽 대구 서문시장에서 큰 화재가 났다는 비보에 현장으로 급히 달려가 상인 분들을 직접 만나뵙고 대책을 의논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대구 서문시장에 희망을 보내주십시오. 함께 위로해주십시오. 희망을 찾는 일에 동참하겠습니다"라며 상심에 빠진 서문시장 상인들을 함께 위로해줄 것을 요청했다.
문 전 대표의 행보를 전한 누리꾼들은 "대통령이 해야 하는 일을 문재인이 하고 있다"는 반응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