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청와대가 '최순실 게이트'를 집중 보도하고 있는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을 제거하기 위해 압력을 넣었다는 '외압 의혹'에 대해 JTBC 측이 강하게 부인했다.
30일 청와대가 손석희 사장을 제거하기 위해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과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에게 압력을 가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측은 "찌라시(증권가 정보지) 일뿐"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해당 내용은 사실 무근"이며 "법적 대응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청와대가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에게 손석희 사장을 내려달라고 압력을 가했고, 안되니까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을 불러 세 번이나 얘기했다고 보도했고다.
한편 손석희 사장이 진행하는 JTBC '뉴스룸'은 지난 10월 24일 청와대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태블릿 PC를 단독 입수해 '대통령 연설문' 개입 의혹을 처음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