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오버워치 신규 영웅 캐릭터 '솜브라' 표절 논란

인사이트(좌) 데이어스 엑스:휴먼 레볼루션 '옐레나' / 데이어스 엑스, (우) 오버워치 '솜브라'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인기 슈팅 게임 '오버워치'의 새 캐릭터 '솜브라'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버워치 캐릭터 '솜브라'가 '데이어스 엑스:휴먼 레볼루션'의 캐릭터 '옐레나'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6일 블리자드 사의 1인칭 슈팅 게임 게임 오버워치는 23번째 신규 영웅 '솜브라'를 공개했다.


왼쪽 머리를 반삭한 헤어스타일이 특징인 솜브라는 공격 영웅으로 세계에서 악명 높은 해커 중 한 명이라는 설정을 갖고 있다.


해당 캐릭터는 몸을 투명하게 만들어 적의 배후로 숨어 들어가는 '클로킹' 기술을 비롯 해킹, 주무기 SMG 등이 특장점이다.


인사이트오버워치 '솜브라'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그런데 게이머들 사이에서 이 '솜브라'가 2011년 출시된 데이어스 엑스:휴먼 레볼루션의 캐릭터 '옐레나 페도로바'와 매우 흡사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오버워치와 마찬가지로 슈팅 게임인 '데이어스 엑스:휴먼 레볼루션'에는 타이런트라는 사병 조직을 지휘하는 리더 중 한 명으로 여성 캐릭터 '옐레나 페도로바'가 등장한다.


옐레나는 솜브라처럼 왼쪽 머리만 반삭한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갖고 있으며 클로킹, 해킹, 주무기 SMG 등을 특징으로 한다.


두 캐릭터가 외형뿐 아니라 캐릭터만이 가지고 있는 주요 기술마저 같은 셈이다. 이에 게이머들은 '솜브라가 옐레나를 본떠 만든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비슷비슷한 FPS 게임들 사이에서 오히려 독창적이고 새로운 캐릭터가 탄생하기 어렵다며 표절이라 볼 수 없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 실제 '표절'했는지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