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2017년 구단 공식 달력에서 제외됐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주간지 허트포드셔 머큐리는 "시소코와 손흥민이 토트넘 공식 달력에서 빠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시장성이 좋은 선수 중 한명인데다가 9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손흥민이 달력에서 빠졌다"며 손흥민이 빠진 것이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2017년 달력은 월별로 12명의 선수 사진이 포함되어 있다.
1월은 해리 케인이며, 우고 요리스(2월), 얀 베르통헌(3월), 토비 알더바이럴트(4월), 에릭 다이어(5월), 델리 알리(6월), 크리스티안 에릭센(7월), 빅토르 완야마(8월), 에릭 라멜라(9월), 대니 로즈(10월), 카일 워커(11월), 빈센트 얀센(12월) 순이다.
12명의 선수 중 대부분이 주전급 선수라고는 하지만 완야마와 얀센의 경우 올 여름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며, 라멜라는 실력에 비해 고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다.
반면 팀의 핵심 선수로 분류되는 손흥민과 무사 시소코 그리고 무사 뎀벨레는 제외돼 현지 누리꾼들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9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컨디션 난조로 기복 있는 플레이를 펼치는 등 침체기를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