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연합뉴스, (우) Facebook '대한민국 청와대'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를 본 역사학자 전우용이 박 대통령의 본심을 해석했다.

29일 역사학자 전우용 씨는 본인 SNS에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를 요약해 적었다.

전 씨는 "내게는 별 잘못 없다. 쫓아내려면 임기 단축을 포함한 개헌문제로 서로 싸워라"라며 박 대통령의 담화 내용을 요약했다.

이어 "개헌 추진세력은 기회 준 거 잊지 마라"며 "결판 날 때까지 다 내려놓고 청와대 관저에서 쉬겠다"라고 대통령의 속내를 추측했다.

마지막으로 "가급적 오래 싸우면 좋고"라고 밝혀 국회 내 논쟁이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대통령에게 이득이 되는 길임을 암시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25일 만에 카메라 앞에 서며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