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극심한 정쟁 부추기는 '이간계'를 쓰고 있다"
29일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를 듣자마자 공식 SNS를 통해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표 의원은 "많은 분의 예상대로 (박 대통령이) 국회에 공을 넘기고 다양한 정치적 이해관계 속에 극심한 정쟁이 일어나도록 '이간계(離間計)'를 썼다"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정치세력은 몰라도 다수 의원과 국민은 흔들리지 않는다. 과거 통했던 정치공작, 이젠 안통한다"며 박 대통령 담화를 힐난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박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 논란 이후 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담화에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 여야 정치권이 합의하여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주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많은 분의 예상대로 국회에 공을 넘기고 다앵한 정치적 이해관계 속에 극심한 정쟁이 일어나도록 '이간계'를 쓰는군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일부 정치세력은 몰라도 다수 의원과 국민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과거 통했던 정치공작, 이젠 안통합니다.
— 대한민국 국회의원 표창원 (@DrPyo) 2016년 11월 29일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