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노회찬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에 대한 요약과 해석을 내놓았다 .
29일 노회찬 정의당 의원은 본인 SNS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이후 25일 만에 생중계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본인의 거취에 대해 밝혔다.
이에 노 의원은 "나는 아무 잘못 없지만, 국회에서 여야가 날 쫓아낼 시점과 방법에 합의하면 법에 따라 쫓겨나겠다"라며 박 대통령의 담화를 한 줄로 요약했다.
사실상 공을 국회로 떠넘기고 탄핵이 결정되는 시간까지 대통령직을 유지하겠다는 말이라는 것이다.
이어 노 의원은 박 대통령의 발언을 "나는 여전히 대통령이며 국회에서 합의 못 하면 임기를 다 채울 것이다"라고 해석했다.
노회찬의 박근혜 3차담화 한줄 요약:" 나는 아무 잘못 없지만 국회에서 여야가 날 쫓아낼 시점과 방법에 합의하면 법에 따라 쫓겨나겠다." 한줄 해석: 나는 여전히 대통령이며 국회에서 합의 못하면 임기 다 채울 것이다.
— 노회찬 (@hcroh) 2016년 11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