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손석희 앵커의 날카로운 질문에 당황하는 문재인 전 대표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손석희 앵커를 만나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지난 28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문재인 전 대표는 현 시국에 대해 날카롭게 묻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손석희 앵커가 친박이 주장한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로운 퇴진'에 대해 묻자 문 전 대표는 "우선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을 기다리지 말고 자진해서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정치권에서 준비하고 있는 탄핵 절차는 차질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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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손 앵커는 차기 대선주자로 유력시 되는 문 전 대표를 향해 "박 대통령이 즉각 퇴진하게 되면 조기 대선을 치뤄야 하는데 이를 염두해 두고 있나"고 질문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헌법에 정해진 절차를 따르면 된다"며 "다음 대선을 치루기 위해 무리라면 합리적인 결정을 공론을 통해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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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앵커는 "박 대통령이 즉각 퇴진하면 헌법에 의해 60일 이내 조기대선을 해야한다. 받아드릴수 있겠나?"고 재차 묻자 문 전 대표는 "기본적으로 헌법을 따라야 한다. 60일이 너무 짧아서 대선을 준비하기 어렵고, 차기 대통령을 뽑는데 무리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면 국민의 뜻 따를 것"이라고 답했다.


"60일 이상으로 늦춰질 수 있다는 얘기인가?"라는 손 앵커의 질문에도 문 전 대표는 "헌법적인 절차를 기본적으로 따라야 한다. 일어나지 않은 상황을 놓고 얘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다"라고 직접적인 대답은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문 전 대표의 대답에 손 앵커는 "답변에 대해 끝까지 이해하지는 못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지지율 21%로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인물 중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