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여했다가 화장실 때문에 곤란함을 겪었다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가 개방 화장실을 잘 알아볼 수 있도록 가게 문 앞에 스티커를 부착한다.
지난 26일 서울시 측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개방 화장실'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파란색 스티커'를 부착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광화문 광장 일대에만 210개소 개방 화장실을 확보했다.
안전한 집회 문화를 장려하자는 좋은 취지에 공감한 인근 건물 관리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있는 것이다.
개방 화장실이 적어 불편을 겪었다는 시민들의 민원과 막무가내로 화장실을 이용하려는 집회 참가자 때문에 장사에 방해를 받았다는 업체들의 불편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라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제5차 '촛불집회' 때 이동 화장실만 16개를 배치한 바 있다.
이는 좌변기 106개, 소변기 60개 규모였으며 오후 12시부터 집회 종료시까지 운영됐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