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수많은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를 위해 사비를 털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다큐 3일'에서는 26일 열렸던 제5차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날 방송에는 사비 1천만 원을 들여 '대통령 하야' 손 피켓과 '세월호 손수건'을 각각 10만 장씩 만들어 온 시민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대구에서 온 박재헌씨는 이날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직접 만든 손 피켓과 팸플릿, 손수건 등을 나눠줬다.
주최 측 추산 130만 명이 모인 이날 집회에서 박씨가 만들어 온 10만 장의 물건들은 금방 동났지만, 박씨는 밝은 표정을 지었다.
박씨는 "지역적으로 '어디가 어디 편이다'라는 건 의미가 없는 것 같다"며 "옳거나 틀림에 대한 것이 중요한 거지 정치인들이 이야기하는 '지역주의'는 옳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5주째 이어진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촛불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서울 130만, 전국 190만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