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가수 양희은이 '제5차 범국민 촛불집회'에 참석한 뒤 SNS에 소감을 남겼다.
지난 27일 양희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젯밤 광화문에서 아침이슬, 행복의 나라로, 상록수 그곳에 있는 이들과 함께 불렀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대구에 올라가 시간 맞추기가 애가 탔으나 보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양희은은 지난 26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깜짝 등장했다.
이날 양희은이 부른 노래 '아침이슬', '상록수', '행복의 나라로' 등은 박정희 정권 당시 시위 현장에서 불리던 노래였다. 이에 정부 정책에 반발심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금지곡이 됐다.
이 모습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아버지 정권 금지곡을 그의 딸 퇴진 집회에서 불렀다"며 감회가 새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