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초대형 '욱일기(전범기)'를 찢는 행사를 열었다.
지난 26일 열린 촛불집회 참가자 중 일부 시민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 거리에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규탄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준비한 초대형 욱일기를 찢으면서 "박근혜는 퇴진하라. 한일 군사정보보호 협정 폐기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는 시민들에 의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찢어졌다.
이는 지난 23일 정부가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체결한 것에 대한 일종의 항의 퍼포먼스인 셈이다.
이번에 체결한 '군사정보보호협정'은 지난 1945년 광복 이후 일본과 맺은 첫 번째 군사협정으로 정부가 여론을 경시한 채 속전속결로 강행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해당 영상은 '민중의 소리' 유튜브 채널 'MediaVO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