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지난주 10분의1 수준인 보수단체의 '하야반대' 집회 본 누리꾼 반응

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추운 날씨 탓인지(?) 박근혜 대통령을 '하야 반대'를 외치는 보수단체의 수가 일주일 만에 10분에 1로 줄어드는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26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제5차 촛불집회'에 맞서는 '박 대통령 하야 반대' 맞불 집회가 열렸다.


이날 서울역 맞불 집회에는 경찰 추산 1000여명 · 보수단체 추산 3000여 명의 인원이 결집했다.


이는 지난 19일 참가한 경찰 추산 1만 2000여명 · 보수단체 추산 6만 7000명보다 10분에 1 이상 감소한 수치로, 광화문 광장에 시민 '130만 명'이 참여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굵은 눈발이 휘날릴정도로 날씨가 추워 감기가 걱정된 노인들이 참가를 주저한 듯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지난 주에 무리한 것 아니냐. 이러다 보수단체 부도(?) 난다"며 걱정 어린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금품'을 살포해 집회에 내보내는 것을 비꼰 것이다.


또 다른 누리꾼은 "그래도 눈이나 비 오는 날에는 양심적으로 일 인당 '만 원'씩은 더 줘야 한다!"며 보수단체를 향한 조롱섞인 조언(?)을 건넸다.


한편, 매주 맞불 집회에 참가하는 보수단체 참가자들은 '돈'을 받고 시위에 참여한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구체적인 문서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보수단체 맞불집회 현장서 '금품' 살포하는 모습 포착박사모와 여러 보수단체들이 주최한 맞불집회 현장서 시위 참가자들에게 돈을 나눠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