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영국의 한 연구팀이 담배 안에 들어 있는 화학 물질들을 일일이 분석해봤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담배에 포함된 화학 물질을 소개한 연구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영국 노섬브리아대학 연구팀은 "담배에는 약 4천개가 넘는 화학물질이 들어있다"며 그 위험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미 당신은 담배에 일산화탄소, 부탄, 암모니아, 니코틴 등의 화학물질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화학물질들이 '어디'에 들어있는 물질과 똑같은지 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
담배에 포함된 일산화탄소는 자동차 배기가스에 들어있는 것과 같다. 또한 부탄은 라이터 안에 들어있는 액체와 그 성분이 같다.
더 놀라운 사실은 흡연자들이 입으로 무는 필터 부분이 페인트에 들어있는 화학물질과 같다는 점이다.
연구팀 소속 한 연구원은 "평소 우리가 인체에 해롭다고 생각하는 화학물질들이 담배 안에 잔뜩 들어있다"며 "이 연구결과가 흡연자들이 금연을 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