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국정 농단'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대학 입학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에서도 특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YTN은 정유라 씨의 청담고등학교 시절 성적표를 입수하고 3학년 때 한 달을 채 출석하지 않고도 출결 점수 '만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 씨는 청담고등학교 3학년 때 등교한 날짜는 17일에 불과하지만 출석 점수는 1등급에 만점을 받았고, 이로 인해 2명 모집하는 한국체육대학교에 2등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
정 씨가 끝내 이화여자대학교에 진학했지만 한체대는 추가 합격생을 선발하지 않으면서 당시 정 씨와 불과 0.45점 차이로 3등을 했던 학생은 한체대에 입학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 씨는 출결 뿐만 아니라 성적 부분에서도 특혜를 입은 정황이 포착됐다.
정 씨는 2등급인 상태에서 1등급이어야 받을 수 있는 '체육교과우수상'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씨에 대한 특혜가 대학입학을 넘어서 고등학교 시절에도 유효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