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200만 촛불의 함성을 박근혜 대통령도 청와대에서 듣게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제5차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박 대통령도 TV를 통해 집회 현장을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청와대는 수석비서관 전원이 출근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도 늦게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청와대 참모들로부터 보고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집회는 청와대 앞 200m까지 시민들의 행진이 허용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들의 준엄한 목소리를 무겁게 듣겠다"며 "그동안의 촛불집회와 마찬가지로 평화 집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25일 갤럽 발표)까지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