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5년째 '마마 시상식'이 홍콩에서 열리고 있는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24일 '2016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마마 시상식) 측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1층 탤런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시상식의 콘셉트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음악콘텐츠부문 김현수 컨벤션사업국장, 제작총괄 강희정 국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김 국장은 한국팬들의 원성에도 홍콩에서 마마 시상식을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 국장은 "아시아 문화와 음악을 알리기 위해 가장 적합한 장소가 어디인지 늘 고민을 한다"면서 "그런 부분을 고려했을 때 홍콩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장소라고 생각한다. (현재로서는) 홍콩이 많은 문화의 집결지"라고 말했다.
이어 김 국장은 "마마 시상식 개최지는 1년 동안 준비하고 선정한다"면서 "한류 열기가 식는 분위기, 개최지에서의 어려움 등이 있지만 진정성을 가지고 행사를 준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국장은 "2017년 마마 시상식 개최지는 아직 선정되지 않았다"고 말하며 다음해 국내 개최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한편, 올해로 8회째를 맞은 '마마 시상식'은 12월 2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개최된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