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가장 큰 지지층은 가정주부와 은퇴·무직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가장 큰 지지층은 가정주부와 은퇴·무직자였다.
이날 발표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4%로 역대 대통령 중 지지율 최저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가정주부와 은퇴·무직자의 박 대통령 지지율은 각각 9%, 10%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다른 직업별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학생, 농·임·어업 0%, 자영업 3%, 블루칼라 2%, 화이트칼라 1%로 저조한 것과 상반된 수치다.
가정주부, 은퇴·무직자 직업군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터진 이후에도 박 대통령에게 꾸준히 10% 안팎의 지지율을 보냈다.
지난 11일 발표된 같은 조사에서도 가정주부와 은퇴·무직자는 각각 9%, 11%의 지지율을 보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2일~24일에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번호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진행됐다.
총 통화 4,004명 중 25%응답률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95% 신뢰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