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고은하 기자 = 전지현(심청이)이 이민호(허준재)의 생일을 '여자친구'처럼 축하해주는 신혜선(차시아)을 보고 강한 질투심을 느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푸른바다의 전설' 4회에서는 허준재 앞에서 여성스럽게 행동하는 차시아를 그대로 따라 하려는 전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 초반 차시아는 손에 케이크를 들고 환하게 웃으며 허준재와 함께 집으로 들어온다. 집에는 심청이와 허준재의 친구 둘이 함께 기다리고 있다.
허준재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심청이와 차시아, 그리고 친구 둘은 케이크에 불을 붙이고 축하 노래를 불러준다.
이때 심청이는 조금도 참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불을 꺼버리고 케이크를 손으로 집어 먹어버리는데, 입 주변에 마구 묻히고 먹는 심청이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반면 차시아는 포크로 케이크를 떠 허준재에게 전해주고, 자신이 케이크를 먹을 때는 기품있게 티슈로 입 주변을 살짝 닦아가며 먹는다.
또 심청이를 자극하려는 듯 허준재에게 웃으며 귓속에 알 수 없는 말을 속삭이는데, 심청이는 품격있는 차시아의 모습에서 묘한 질투심을 느낀다.
심청이는 자신이 더 예뻐 보이려는 듯 차시아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려 하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아 애처로운 눈빛으로 허준재와 차시아를 번갈아 바라봤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푸른 바다의 전설' 4회는 전국 기준 17.1%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고은하 기자 eunh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