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방송인 김구라가 공황장애에 걸린 이유를 언급했다.
최근 김구라는 여성지 '우먼센스'와의 인터뷰를 가지며 전 부인 때문에 힘겨웠던 시간을 회상했다.
김구라는 "스스로 공황장애 걸릴 성격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극도의 우울감과 피로가 겹치니 불현 듯 찾아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방송을 하게 되면서 운 좋게 자리 잡긴 했지만, 이쪽은 경쟁이 치열한 곳"이라며 "늘 불안한 마음으로 지냈는데 집사람의 빚 문제까지 겹치다 보니 죽을 맛이었다. 의사 선생님께서 '공황장애에 열 번은 더 걸렸을 상황'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김구라는 "(의사 선생님이) 저에게 상담을 권하셨지만, 저는 약을 먹는 게 낫겠다 싶었다"면서 "빨리 나으려고 성실하게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전 부인과 이혼하면서 사생활이 대중에게 알려졌다.
그의 전 부인은 빚보증을 잘못 서 수십억 원의 빚을 진 것으로 전해졌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