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박근혜는 깜빵으로, 김진태는 옆빵으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촛불을 들고 나온 시민들을 폄훼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을 향해 춘천시민들이 단 한마디로 응징했다.
김진태 의원은 강원 춘천시를 지역구로 둔 의원으로 민심에 반하는 발언을 내뱉었다가 지역구 시민들로부터 호되게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춘천 70개띠모임'이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한 현수막 사진이 게재됐다.
춘천 시내 육교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현수막에는 "박근혜는 깜빵으로, 김진태는 옆빵으로"라는 문구가 적혀있는데, 박근혜 대통령과 김진태 의원에 대한 춘천 시민들의 분노를 희화적으로 표현했다.
김진태 의원은 앞서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며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는 발언으로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의 뜻을 폄훼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에 춘천 시민들 약 7천명은 지난 19일 김진태 의원 지역 사무실을 찾아 '사퇴'를 외치며 울분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