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출국 전 남자친구를 위해 상속도 포기한 채 임신한 몸으로 단칸방에서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SBS '8뉴스'는 정씨가 남자친구 문제로 어머니 최씨와 심한 갈등을 빚어 상속 포기 각서까지 받아냈다고 보도했다.
당시 최씨와 정씨 사이에 오간 서류들을 입수한 SBS는 정씨가 남자친구와 당시 거주했던 서울 다세대 주택을 공개했다.
비록 화면에는 모자이크 처리가 됐지만 한눈에 봐도 호화로운 생활을 하며 사치를 즐기던 정씨가 살기에는 너무나 초라해 보인다.
최씨는 딸 정씨의 예비사위 격인 남자친구 집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줄곧 반대를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씨의 남자친구는 정씨 출산 이후 최씨 모녀와 함께 독일로 출국해 생활하다가 올봄에 홀로 귀국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