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하루하루 먹고 살기도 힘들지만 14년 째 매일 불우이웃을 위해 500원을 기부하는 아주머니가 있다.
바로 충북 영동군 중앙시장 입구에서 풀빵을 팔고 있는 이문희 씨다.
23일 YTN은 '14년 째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풀빵 아줌마'의 가슴 따뜻하고 훈훈한 선행을 소개했다.
아주머니는 매일 풀빵을 팔면서 500원 짜리 동전을 돼지 저금통에 넣는다.
그렇게 1년을 꼬박 모으고 나면 연말에 면사무소에 불우이웃 돕는데 써달라며 돈을 맡긴다. 올해는 51만원을 맡겼다.
시장 한 켠에서 손 '호호' 불어가며 어렵게 버는 돈이지만 '하루에 붕어빵 한 봉지 덜 판다'는 생각으로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아주머니.
추워진 날씨에 등장한 가슴 따뜻한 사연이 보는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준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