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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남친 반대에 '상속 포기각서' 작성한 '사랑꾼' 정유라

정유라 씨가 남자친구 문제로 어머니인 최순실 씨와 심한 갈등을 겪고, 독일 출국 전까지 작은 단칸방에서 지냈다.

인사이트(좌) JTBC '뉴스룸', (우) SBS '뉴스8'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정유라 씨가 남자친구 문제로 어머니인 최순실 씨와 심한 갈등을 겪고, 독일 출국 전까지 작은 단칸방에서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2일 SBS '뉴스8'은 최순실 씨가 예비사위가 성에 차지 않는다는 이유로 임신한 딸에게 '상속 포기각서'를 작성시켰다고 보도했다.


정씨는 2015년 5월 8일 제주 모 병원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하지만 정씨가 아이를 출산하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어머니 최씨가 가난한 정씨의 남자친구를 극심하게 싫어했기 때문.


최씨는 주변 지인들에게 "남자네 집이 힘들다"는 말을 서슴지 않았고, 딸 정씨에게 모욕감을 주기 위해 딸의 용돈을 승마장 바닥에 뿌리기도 했다.


인사이트SBS '뉴스8'


결국 정씨는 어머니 최씨와 심한 갈등을 겪고 재산 대신 아이와 남자친구를 선택했다.


당시 정씨는 아이와 남자친구를 선택한 대가로 지분의 절반을 증여받아 어머니 최씨와 공유하고 있던 강원도의 땅까지 반납하겠다는 각서까지 작성했다.


정씨의 남자친구 역시 '다짐서'라는 제목으로 "양쪽 어느 부모에게도 절대로 의지하지 않고 둘만의 힘으로 키우겠습니다"라는 문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처럼 각서 작성 이후 최씨는 딸 정씨와 사위 그리고 손자를 데리고 독일로 출국해 호화로운 생활을 즐겼다.


인사이트정유라(개명 전 정유연) 씨가 작성한 상속 포기각서


인사이트정유라 씨 남자친구가 작성한 다짐서  / SBS '뉴스8'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