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박사모 집회서 "박근혜 퇴진" 1인 시위한 용감한 청년 (영상)

YouTube '미디어협동조합'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박사모' 사이에서 홀로 "박 대통령 하야"를 외쳤던 용기 있는 청년이 화제다.


지난 18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보수단체 한가운데서 용기 있게 '1인 시위'를 한 청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이 청년은 "속에서 열이 나 하고 싶은 말을 해야겠다"며 '박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 


이어 청년은 "솔직히 저기 가서 말해봐야 저분들 난리칠  거 알아요. 저도 아는데 그래도 하고 싶은 말은 해야죠"라며 "잘못됐으면 잘못됐다고 해야 하고 쌓인 거는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눈에 봐도 건장해 보이는 청년의 모습에 보수단체 회원들은 쉽사리 접근하지 못했다. 얼마 후 충돌을 우려한 경찰들이 현장에 개입하자 청년은 자리를 비켰다.


그제야 보수단체 회원들은 "빨갱이", "죽이겠다", "덤벼봐라"라고 소리를 지르며 청년에게 달려들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지난 14일 보도된 보수단체들이 '구미 여성 1인 시위자'에게 망설임 없이 주먹을 휘둘렀던 모습과 대조적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졸렬하다", "자칭 애국 보수는 분노조절을 잘 하나 보다" 등 보수단체를 비판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에 진행된 '제4차 민중총궐기 대회'는 단 한 명의 연행자가 없었을 정도로 평화적인 집회였다고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