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여성 대부분은 상대방의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유머감각이 있다면 만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20~30대 미혼남녀 653명을 대상으로 '유머감각'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설문 결과 남녀 전체의 85.6%가 '유머감각이 이성의 호감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상대방의 외모와 유머감각'에 대한 문항에서는 남녀가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소개팅 상대방의 외모는 별로지만 유머감각이 있다면 더 만날 것인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73.4%'는 '만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여성의 '78.1%'는 '더 만난다'라고 답해 유머감각만으로도 호감을 느낀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자는 유머감각이 있는 남자를 좋아한다'는 속설을 어느 정도 뒷받침해주는 통계자료로 보인다.
외모에 자신이 없다면 유머감각을 갈고 닦는 것이 좋은 연애 전략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