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가영 기자 =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논의가 정치권 등에서 본격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아프리카 '추가 파병'을 실시할 예정이다.
22일 YTN 뉴스는 "정부가 내전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에 공병대를 파병하기로 하고 오늘 현지에 실사단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유엔 평화 유지 정상 회의에서 "한국은 분쟁지역의 재건 지원과 인도적 활동을 위해 공병 부대를 추가로 파견하고자 한다"며 추가 파병을 약속한 바 있다.
파병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외교부와 국방부를 중심으로 꾸려진 정부 합동 실사단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으로 출국하는 것이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실사단은 현지에서 파병 가능 장소와 치안 상황을 살피고 관계자들을 만나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현지 실사와 실무 준비를 마친 뒤 유엔의 공식 파병 요청안을 근거로 국회에 파병 동의안을 제출하게 된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답은 침묵으로 일관한 채 아무일 없다는 듯 국정운영에 복귀한 박 대통령.
게다가 이번 파병 동의안은 국회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국회에 제출될 경우 또 다른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가영 기자 g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