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검찰, 해외 도피 중인 '최순실 딸' 정유라 소환 방침

인사이트연합뉴스, SBS '8뉴스'


[인사이트] 고은하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딸 정유라 씨를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지난 21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화여대 '특혜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딸' 정씨에 대해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정씨에게 아직 소환 통보는 하지 않았다"며 "(정확한 수사를 위해) 한 번은 소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씨는 자신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를 통해 검찰이 소환할 경우 직접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독일에서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씨가 정말 자진해서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을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이화여대 체육특기자 입시과정과 입학 후 학사관리에서 부당한 특혜를 받았단 의혹을 받고 있는 정씨는 지난달 31일 온라인 학사관리 시스템을 통해 이화여대 자퇴서를 제출했다.


정씨는 또 삼성으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불법적으로 지원받아 말 구입 및 전지훈련 등에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정씨의 출결과 성적관리 특혜 의혹과 부적절한 청탁 여부 등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한 교육부는 지난 18일 이화여대에 정씨의 입학 취소를 요구했다.


<속보> 교육부, '입학특혜' 정유라 이화여대 입학 취소 요구교육부 특별 감사 결과 최순실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입학·출석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음이 확인됐다.


고은하 기자 eunh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