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속 니플러는 반짝이는 물건만 보면 무엇이든 훔쳐 배 주머니 안에 쟁여두는 장난기 넘치는 캐릭터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영화 속 귀염둥이 니플러가 현실에도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호주 시드니 타롱가(Taronga) 동물원에서 살고 있는 현실판 니플러, '가시 두더지'를 소개했다.
타롱가 동물원에서 공개한 아기 '가시 두더지'는 오동통한 몸부터 윤기나는 털, 얇고 긴 주둥이까지 니플러와 싱크로율 100% 자랑한다.
이에 신비한 동물사전을 본 뒤 니플러의 매력에 푹 빠진 팬들은 현실판 니플러 '가시 두더지'의 귀여움에 덩달아 빠져들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영화 속 니플러는 통통한 몸에 비해 재빠른 몸놀림으로 도망쳐 말썽을 일으키는 게 주특기다.
하지만 주인공 스캐맨더의 레이더망에 걸리면 항상 "아무것도 몰라요"라는 특유의 멍한 표정을 지어 미워할 수 없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