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경북대를 방문한 문재인 전 대표가 최근 경북대에서 뭇매를 맞은 김무성 전 대표와 달리 큰 환영을 받았다.
21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학생들과의 시국대화를 위해 대구광역시 경북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날 두 달만에 대구를 다시 방문한 문 전 대표는 경북대 학생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구내식당에서 학생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이어 오후 12시 30분부터 경북대 글로벌프라자 1층 카페에서 '대구지역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국대화'를 진행했다.
문 전 대표는 시국대화에서 경북대 학생들에게 "퇴진 운동은 대구 민심과 함께해야"한다고 주장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시국대화가 끝난 문전 대표는 대학생들과 함께 정답게 '셀카'를 찍는 등 행보를 이어갔다.
한편 학생들의 이와 같은 반응은 앞서 경북대를 방문했던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대조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김 전 대표는 '제4차 산업혁명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경북대를 찾았다.
그러나 당시 학생들이 "새누리당이 어떻게 여길 오나" 혹은 "정국 파탄 만든 사람을 왜 데리고 오나"라 외치며 거세게 반발했다.
학생들의 이와 같은 반발에 세미나는 제 시간에 시작되지 못했고 당혹함을 감추지 못하는 김 전 대표의 표정이 고스란히 언론에 전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