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시민들이 다 치워서 광화문에 낙엽 말고 치울게 없습니다"

인사이트Facebook 'seoul.kr'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3차 촛불 집회에 74만명이 모였지만, 집회 장소인 서울 광화문 광장은 먼지 하나 없이 깨끗했다.


지난 19일 서울시는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의 우월한 의식을 칭찬하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노란색 은행잎만 주워담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 집회에 7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지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치운 탓에 현장이 매우 깨끗했던 것.


올바른 집회 문화를 잡아준 시민들 덕분에 환경미화원들이 일을 일찍 끝낼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서울시 측은 "성숙한 시민의식에 감동했다"며 집회가 끝난 뒤 쓰레기를 줍는 등 질서 정연한 모습을 보여준 시민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집회가 끝난 뒤 거리를 청소하는 시민들 / Facebook 'seoul.kr'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